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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다이어트] 푸디트 다이어트 후기 - 소식을 습관화하는 법마음산책 2020. 2. 5. 15:20
온갖 다이어트란 다이어트 다 해 본 사람이다. 그래서 얻은 교훈은 결국 다이어트는 운동이고 뭐고 '덜 먹어야' 빠진다는 것. 예전엔 저녁을 굶는 식으로 빼 보았다. 그런데 잦은 약속에다 일과를 다 마치고 피곤한 저녁에 음식이 더 당기는 경우가 많아, 야심 찼던 계획은 젖은 종이처럼 흐물흐물해지기 일쑤였다.
카메라 앞에 서기 위해 다이어트가 절실했던 날이었다. 결국엔 '적게, 건강하게' 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알아보다가 푸디트 다이어트를 알게 됐다. 처음 2일은 자몽톡스와 일반식 1/2을 먹고, 중간 3일은 일체의 밥 없이 파인톡스만, 나머지 2일은 다시 자몽톡스와 일반식 1/2를 먹으라는 건데. 솔직히 이 대로 지킬 생각은 하지 않았고 이걸 먹으면서 매끼 1/2 식사를 지켜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했다.
결론, 빠지더라. 그 이유는 일단 배출이 잘 됐다. 변비로 고생하지 않고 온갖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어서 개운해지는 기분이었다. 두 번째는 식욕이 줄었다. 일단 '톡스'를 먹으면 포만감도 생겼고 다른 음식을 먹고 싶단 식욕도 줄어들었다. 배출의 경우, 파인톡스보다 자몽톡스보다 더 도움이 되는 느낌이었다.
그래서 '중요한 자리'라는 디데이가 있다면 7일다이어트*n번으로 야무지게 빼보는 것 괜찮은 것 같다. 그리고 디데이가 종료되더라도 위는 이미 줄어들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의지만 있다면 몸매 유지도 가능하다는 생각이다. 나의 경우엔 "디 데이가 끝났다, 이제 먹어야지!"라며 생각이 풀어졌기 때문에 다시 살이 차 올랐지만. 푸디트 한 번 더 구매해서 다시 위를 줄여볼 생각이다.
결론은 몸무게를 재 보지 않아서 '몇 킬로그램 빠졌다'라고 이야기하긴 어렵겠지만 옷을 입을 때 한결 가벼워지고 얼굴 살도 빠진 것을 보아 효과를 봤다는 것. 몇 킬로그램 빼야겠다는 자극적인 계획을 내려두고, 천천히 몸 안에 노폐물을 빼고 소식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. 하지만 가격이 꽤 나간다는 점 때문에 자주는 구매하기 어려울 것 같다. 지금 당장 친척 결혼식이 2주 뒤에 오기 때문에 한 번 더 구매를 해야 하는데. 할인을 노려서 구매하는 것도 방법인 듯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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